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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성형

성형은 전문병원이 없다

성형분야는 전문병원이 없다

'동안성형 전문' '레이저 전문'?전문병원 광고 잘 따져보세요

 

'동안성형 전문병원' '임플란트 전문병원' '레이저 전문병원'.

인터넷ㆍ블로그 등을 웹 리서치를 하다보면 자주 보게 되는 병원 홍보 문구들이다. 해당 진료나 시술을 생각하는 사람으로선 혹할 수 밖에 없는 광고문구다. 하지만 이러한 의료 광고는 모두 불법이다.

보건복지부ㆍ한국인터넷광고재단은 의료법상 금지된 전문병원 표방 불법 광고를 온라인으로 노출한 의료기관 404곳을 적발하기도 했다.

 

'전문병원 사칭' 의료기관 404곳 적발

 

지정 안 됐는데도 온라인에 불법 광고

 

2011년 도입된 전문병원은 특정 진료과목이나 특정 질환에 대해 난이도 높은 의료행위를 하는 병원을 지정하는 제도다. 질환별ㆍ진료과목별ㆍ한방을 합쳐 21개 분야, 2020년 현재 전국 111곳이 이에 해당된다.

하지만 전문병원으로 지정되지 않았는데도 ‘OO전문병원으로 홍보하는 의료기관이 많은 편이다.

 

 

전문병원 지정 분야는

 

​① 질환별 전문병원(10) 분야 : 관절, 뇌혈관, 대장항문, 수지접합, 심장, 알코올, 유방, 척추, 화상, 주산기

 

진료과목별 전문병원(8) 분야 : 산부인과, 외과, 소아청소년과, 신경과, 이비인후과, 안과, 재활의학과

 

한방 전문병원(3) 분야 : 한방중풍, 한방척추, 한방부인과

 

이에 따라 복지부와 재단은 최근 한달간 홈페이지 블로그 포털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의료전문 어플리케이션 등 5개 온라인 매체에 올라온 의료광고 2895건을 공동 조사했다. 그 결과 404개 의료기관에서 총 535(18.5%)의 위반 행위가 드러났다.

복지부가 지정한 분야의 전문병원이 아닌데도 관절전문병원’ ‘복지부 지정 척추전문병원처럼 전문병원 명칭을 갖다붙인 사례가 23.9%를 차지했다. 주로 관절, 척추, 대장항문, 산부인과 등의 진료 분야가 이러한 불법 광고를 하는 경우가 많았다.

 

또한 전문병원을 전혀 지정하지 않는 성형외과ㆍ치과ㆍ피부과ㆍ내과 등이 임의로 가슴성형 전문’ ‘스케일링 전문’ ‘내시경 전문’ ‘모발이식 전문이라고 내세운 게 76.1%에 달했다. 이러한 불법 의료광고는 SNS(63.6%), 블로그ㆍ의료전문 앱(42%)에서 특히 적발 비율이 높은 편이었다.

 

복지부는 이번에 적발된 의료기관에 대해선 의료 광고 중단, 행정처분 등을 관할 보건소에 요청할 계획이다. 거짓ㆍ과장 의료광고는 의료법에 따라 시정명령이나 업무정지 1~2개월을 내릴 수 있다.

 

이에대해 정윤순 복지부 보건의료정책과장은 불법 의료광고는 전문병원 제도에 대한 소비자 신뢰를 훼손하고 건전한 의료 경쟁 질서를 저해하는 행위에 해당된다. 앞으로 재단과 함께 의료광고 시장을 지속적으로 감시하겠다고 밝혔다.